제6장

그 시각, 복도에서는 취객 두 명이 여전히 김우미에게 추근덕거리고 있었다.

그들이 다가오자 김우미는 옆으로 몸을 피하며 곧장 문 쪽으로 돌아가 문을 열고 자리를 뜨려 했다.

“어이, 미인. 어딜 가려고…….”

취객 중 한 명이 대담하게 손을 뻗어 김우미의 어깨를 잡으려 했다.

하지만 손가락이 채 닿기도 전에, 김우미의 눈빛이 차갑게 가라앉았다. 그녀는 그대로 다리를 들어 남자의 급소를 향해 사정없이 걷어찼다.

“아악!”

남자는 그 자리에서 처절한 비명을 질렀다.

옆에 있던 다른 취객은 그 소리에 놀라 술이 확 깨는 듯...

로그인하고 계속 읽기